아주아주 긴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해요. 끝까지 볼 사람은 없갰지만..ㅠㅠ
ㅎㅎ 지금은 미련도 의욕도 없지만.. 고등학생 때 부터 진로를 정하게 된 분야가 바로 건축이였습니다.
는 거짓말이고 택시기사였습니다... 공부를 못했던 저여서ㅠㅠㅠㅠ
그때 당시 어렸고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아무거나 간단한거처럼 보이는 직업을 선택했었죠..
근데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서 택시기사 말고 환경미화원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청소 하나는 열심히 할 자신이 있어서요..?!
그러다가 택시기사처럼 간단하게 보이는 분야를 발견하게 됩니다.?!!
바로 건축분야였어요..(사실 그리 간단한게 아니였어..돌이켜보면....)
고3 때 건축에 관한 책들로만 독후감을 써서 대학교 수시 때 학생기록부에 넣을 정도로 관심이 많이 있었었죠..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디지털화되어도 건물 하나는 안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도 했고,
사실은 매우 궁금했죠. 어떻게 건물을 짓는 것일까?
유명한 건축가들이 지은 건물들을 보면서 어떠한 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훌륭한 건물이 나왔을까?
등등의 관심과 궁금증이 생겼었죠..
그러다가 대학교 1학년 때 건축구조역학을 배우게 되었어요??
우와..이게 건물을 짓는데 필요한 첫 걸음이구나?!
근데 이게 매우 어려웠습니다.ㅠㅠ 뭔소리인지도 특히 이과생이였지만 수학은 전혀 못했던 저이니깐요..
그래서 더욱 더 노력했습니다.
군대애서 구조역학이랑 콘크리트 역학을 공부했어요.
참나.. 독학은 역시 힘들었어요...
부정정 구조물, 모멘트분배법, 별의별 공식들이 보였어요..
보 설계 공식 따로... 기둥공식 따로.... 슬래브 공식따로.... 벽체 공식 따로.... 기초 공식 따로...
이게 뭔가 싶었어요. 도대체 왜 난 이걸 하는 걸까라는 생각도 들었죠..
나중에 건축구조기술사 학원을 갔는데 이러한 노력도 다 소용없더군요..
난생 처음 보는 것들이라 배워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았어요..
강성행렬, 처짐각법, 동역학, 진동, 스프링, 케이블...
그때 한번 크게 벽을 느꼈던 것 같았어요..
학원얘기는 나중에 다시 하도록 하죠.
그렇게 무사히 대학교를 졸업하게 됩니다.?!(콘크리트 역학 강의는 듣지도 않음 ㅋㅋㅋㅋㅋ)
그러면서 드디어 꿈에 그리던 건축에서 건축구조라는 분야에 대해서 실무를 하게 됩니다.
프로그램이 다해주니까 한편으론 좋았긴 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에서 저의 로망이 깨지기 시작했어요..
다음이야기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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